[비디오머그] 65년 만의 만남, 그리고 다시 이별…눈물의 7일

1년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어제(26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은 1차, 2차 상봉단으로 사흘씩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꿈만 같은 가족과의 만남 뒤엔 애잔한 사연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2살 때 헤어져 백발이 되어 만난 부녀, 43년 전 오대양호 사건으로 납북된 아들과 어머니의 만남, 두 딸에게 꽃신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65년 만에 지킨 아버지 등 애잔한 사연들이 많아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65년을 기다렸지만 이산가족들이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은 오직 12시간뿐이었습니다. 2박 3일간의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찾아온 기약 없는 이별에 상봉장은 온통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65년간의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애틋한 만남부터 눈물의 이별까지 이산가족 상봉 7일간의 기록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정리했습니다.

기획 : 맥스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