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대포통장도 빠르게'…보이스피싱 조직 심부름한 퀵서비스 대표

민경호 기자

입력 : 2015.10.26 13:32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포통장을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들에게 넘겨주고 수수료를 받아챙겨온 혐의로 퀵서비스 업체 대표 39살 염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통장을 관리하던 중국인 34살 오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전달해 온 돈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로 환전업자 등 8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염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2년 동안 오 씨의 지시에 따라 대포통장을 받아 보이스피싱 인출책들에게 전달하고 건당 4만 원의 배송료를 받아 챙겨 1년에 3억 원이 넘는 돈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염씨가 전달한 대포통장 때문에 발생한 피해자는 920명, 피해 금액은 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찰조사 결과 염씨는 퀵서비스 기사 배차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종업원들에게 일을 시켜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