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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사이버전쟁 통합 사령부 창설 계획"

입력 : 2015.10.26 11:43


중국군이 군 개혁의 일환으로 각 군에 흩어져 있는 사이버전쟁 부대를 하나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25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지도자들은 26일 개막하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군 개혁 방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해방군의 사이버 전쟁 작전 능력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둬웨이는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군을 현대화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군대로 전환할 것을 희망하는 가운데 군 지도부는 군 현대화를 위해 지상부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이버전 작전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군 지도부는 각 군구와 육·해·공에 분산된 사이버전 부대를 하나로 통합하고 지휘를 일원화하면 모든 상황이 중앙군사위로 종합 보고되면서 사이버전쟁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군은 전통적으로 육군을 중시해왔으나 해·공군의 첨단 IT와 컴퓨터 기술 요구 수준이 더욱 높아지는 점도 사이버전쟁 통합 사령부 창설 필요성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중국이 현재 미국 정부와 기업들에 대해 대규모 해킹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전을 군사적 도구로 활용한다면 미국에 우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해킹을 통한 기밀 절취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지만, 이 규정에 전통적인 정보수집 행위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문제와 인터넷 안보 전문가인 스궈리(史國力)은 "중국군이 사이버 부대를 통합하고 지휘 체계를 통일한다면 정보화 전쟁 승리를 위한 중대한 조처가 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미국해군분석연구센터 산하 중국안전사무팀 데니스 플래스커 연구원은 "이론상 기업이나 개인의 인터넷 활동까지 망라하는 사이버 지휘 체계가 강화되면 기업과 개인의 사이버 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