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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리크리스마스 vs 해피홀리데이' 논란 재점화

정연 기자

입력 : 2015.10.23 11:43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의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공식석상에서 차츰 사라져가는 인사말 '메리 크리스마스'를 복권시키겠다고 밝혀 이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 유세에서 "나는 좋은 기독교 신자"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해피 홀리데이스'는 집어치우고 어디서나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말은 2000년대 이후 기독교세가 위축되면서 공식적인 자리나 기업 판촉물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문화에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 색채가 짙다는 무신론자나 다른 종교 신도들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즐거운 연휴를 보내라는 뜻의 '해피 홀리데이스'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각종 공공기관과 주요 민간기업 등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스가 일반적인 인사말로 자리 잡았고, 국립병원 등지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금지곡으로 퇴출당해 기독교계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