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를 정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배처 존슨 미 국무부 대테러 부조정관은 하원 외교위원회 테러·비확산·무역 소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가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2008년 11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고 이후 7년째 테러지원국 지정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성김 대표는 북한이 평화협정에 대해 얼마나 신경쓰는지를 묻는 의원의 질문에 북한의 진정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북한과 평화협정을 맺는 어떠한 여건도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17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20시간 만에 외무성 성명을 내고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라고 미국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