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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 "'청년착취 대상'에 신동빈 롯데 회장"

안서현 기자

입력 : 2015.10.22 16:27


청년층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과 시상식을 열어 롯데그룹의 청년층 착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을 '2015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유니온은 청년 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둔 세대별 노조입니다.

이들은 롯데가 재계 서열 5위이자, 시가총액 28조에 달하는 대기업이면서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5천9백 원 선에 머무는 등 규모에 걸맞지 않은 저시급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퇴직금을 회피하려고 서비스 노동자 계약기간을 10개월로 제한하거나, 장기 근무자에게도 하루 단위의 초단기 근로계약서를 강요해 언제든 해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시급을 아끼려고 출근 카드를 찍기 전이나 퇴근 카드를 찍고서 청소하게 하는 이른바 '출퇴근 시간 꺾기'를 했다고 이들은 주장했습니다.

청년착취대상은 롯데호텔에서 84일 동안 매일 근로계약서를 쓰고 일하다 최근 해고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청년유니온 조합원 김영씨가 대리 수상했습니다.

앞서 청년유니온은 지난 1월에도 견습·인턴에게 10만∼30만 원을 주고 야근을 시키는 등 '열정페이'를 강요한다는 이유로 디자이너 이상봉씨를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