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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고기를 육우로 둔갑'…불량 축산 판매업자 적발

심영구 기자

입력 : 2015.10.22 11:23


값싼 젖소 고기 수십 톤을 육우로 속여 식당에 납품해온 축산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처는 젖소를 육우로 허위 표시해 뷔페 식당 등에 납품한 혐의로 축산물 판매업체 대표 47살 박모씨 등 3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젖소 고기에 지방을 주입해 만든 소고기 양념육을 스테이크 형태로 재가공한 뒤 '육우, 채끝 100%'라고 허위 표시해 37톤, 5억 6천만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들에게 축산물가공업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소고기를 가공하고 유통기한이 1년인 제품을 2년으로 늘려 표시해 판매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우유 생산이 목적인 젖소는 고기 품질이 육우나 한우에 비해 크게 떨어져 통상 육우 값의 50% 수준으로 거래됩니다.

식약처는 이들이 단속을 피하고 납품받는 식당도 속이기 위해 다른 육우의 개체식별번호를 젖소를 납품하면서 거짓으로 기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