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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20대 구속

입력 : 2015.10.22 10:12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2일 5천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접선·전달책 이 모(29ㆍ중국국적)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7일 남양주의 한 마트 앞에서 피해자 A씨를 만나 가짜 검찰 수사관 신분증을 보여주며 돈을 가로채 달아나는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7일 이씨가 속한 조직의 다른 조직원으로부터 "수원지검 수사관인데, 사용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수사에 협조하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가짜 법무부 홈페이지 주소까지 불러주는 등 치밀한 거짓말에 A씨는 속아 넘어갔습니다.

이후 "계좌에 있는 현금이 범죄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인지 확인이 필요하니 모두 인출해서 검찰 수사관에게 전달하라"는 말에 속은 A씨는 현금 5천만 원을 찾아 이씨에게 전해줬습니다.

이씨는 "남양주에 간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돈을 가로채 도망가는 이씨의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접선·전달책인 것으로 보고 다른 조직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