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책과 관련해 아시아여성기금의 '후속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일본 여당 중진 인사가 밝혔습니다.
일한친선협회 회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은 오늘(21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가 아시아여성기금 후속 사업의 확충을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와무라 전 장관은 아베 총리가 지난달 하순 "아시아여성기금 후속사업의 존재를 최근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며, 자신이 후속 사업의 확충안을 거론하자 귀를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가와무라가 언급한 '후속 사업'은 아시아여성기금 사업 종료 후 기금에 관여했던 인사와 단체 등을 통해 군위안부 피해자들에 제공 중인 의료지원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시아여성기금은 일본 정부가 지난 1993년 고노담화를 발표하며 책임을 인정한 지 2년 뒤인 1995년에 민관 공동 기금으로 발족한 군위안부 피해자 구제 사업의 재원으로, 한국의 피해자들과 지원 단체들은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책임회피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