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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돌풍 카슨 "동성결혼 허용 지난 20년간 최악 결정"

입력 : 2015.10.22 03:24


미국 대선 공화당 2위 주자인 벤 카슨이 21일(현지시간) 동성결혼을 미국 전역에서 합법화한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지난 20년간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경선레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키는 신경외과의사 출신의 보수 논객인 카슨은 이날 뉴스사이트인 '더블레이즈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두루 밝혔다.

이미 그는 연방대법원의 결정 직후 낸 성명에서 "사람들의 종교적 믿음이 존중받고 보호돼야 한다는 점을 의회가 명확히 해야한다"며 "정부도 기도교인들이 종교적 믿음을 위반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공화당 대선 레이스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불법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불법이민자들에게 등록할 수 있는 적당한 시간을 주고, 만약 범죄기록이 없거나 게스트노동자로서 일할 의지가 있다면 머물게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미국 시민권을 주거나 투표권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불법이민자들을 고용한 기업에 당연히 벌금을 물려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냈고, 국경지대에 "과거에 애리조나 주에 설치해 효과를 보았던 것과 같은 겹장벽을 설치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마약과의 전쟁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기후는 늘 변화한다. 기온은 오르거나 내린다. 우리는 환경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 그게 진짜 이슈"라고 밝혔다.

카슨은 국가안보국(NSA)의 영장 없는 국내사찰에 대해서는 "끔찍하다. 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교육와 관련한 '국가 표준'에 대해서는 "교육은 가정에 맡길수록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유엔에 남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유엔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유엔이 변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참여해서는 안 되며 분담금 제공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