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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유가 배럴당 88달러는 돼야"

입력 : 2015.10.22 02:18

"산유국-비산유국 정상회의 개최하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세계의 투자 안정을 위해서는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평균 88달러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비수출국과 함께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기술 실무진 회의에서 아스드루발 차베스 베네수엘라 석유광산장관은 OPEC 정상회의를 11월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차베스 장관은 "산유량 감산이나 단가가 아니라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데 논의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계 최대의 산유국 중 하나로 꼽히는 베네수엘라는 국제 유가가 곤두박질하는 가운데 생활필수품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율로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베네수엘라 재무부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가를 배럴당 40달러로 책정해 최근 의회에 예산안을 올렸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이 12월 의회 선거를 앞두고 최저임금을 30% 인상하는 법률안에 이날 서명하자 야권은 '선심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 주 주지사는 "마두로 정부가 저지른 국정의 난맥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트위터에서 비난했다.

카프릴레스 주지사는 12월 선거에서 국민이 이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러나 경제난은 콜롬비아 준군사조직과 야권이 결탁해 생활필수품을 콜롬비아로 빼돌리는 획책을 부리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국경을 폐쇄하는 등 강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