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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 이어져

민경호 기자

입력 : 2015.10.21 18:44


대학가에서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계속됐습니다.

서울시립대 인문대 교수 20명은 오늘(21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역사학자들의 양심과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학문의 자유와 역사에 대한 열린 논의를 가로막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며 "역사에 대한 해석을 독점하려는 것은 가장 위험스러운 독재적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세대 사학과 대학원생들도 역시 성명을 내고 "정부의 입맛에 맞게 서술된 역사는 온전한 역사일 수 없다"며 "정부는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다양한 역사교육과 역사서술을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사학과 대학원생 연명 서명을 받아 내일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중앙대 사학과 졸업생 211명도 성명을 내고 "하나의 역사관을 가르쳐 혼란이 없도록 한다는 것은 역사학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은 근거 없이 학계 90%가 좌파라며 역사학자와 교사, 전공자를 모욕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