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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내 IS 표적 타격 위해 A-10기 터키 배치

입력 : 2015.10.21 17:21|수정 : 2015.10.21 18:38


미국이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표적 타격을 위해 적어도 6대 이상의 A-10 선더볼트 지상지원기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밀리터리닷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밀리터리닷컴은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의 말을 빌려 미 공군 소속 A-10기가 터키 남부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배치되기 시작했다면서, 배치된 A-10기 수는 적어도 6대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배치기 수가 12대에 이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밀리터리닷컴은 A-10의 터키 배치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준동하는 IS를 격퇴하는 데 F-16 전투기보다 대지 공격기인 A-10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라크 내 IS 세력 공격을 위해 A-10기 대대를 이 지역에 파견해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게 했습니다.

'멧돼지'(Warthog)라는 투박한 별명으로도 유명한 A-10기는 실전에 배치된 지 40년이 넘는 기종으로 곧 퇴역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저속에도 체공시간이 90분이나 되고 조종실 주위와 기체 하부 등이 티타늄 장갑판으로 되어 있어 항공기에 치명적인 23mm 기관포 등 웬만한 지상 포화에는 끄떡도 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또 100m 이하 저공에서 저속으로 자유자재로 기체를 선회하는 등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하는 데다 기갑부대 격파용 집속탄(CBU 계열), 지하벙커와 전차 파괴용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AGM-65), 30mm 기관포 등을 갖춰 지상지원에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기종은 특히 지난 1991년 1차 이라크전쟁에 투입돼 탱크 1천여 대, 차량 2천여 대, 야포 1천200여 문 등을 무력화하는 등 뛰어난 성능을 과시해왔습니다.

미 공군은 앞으로 4년 내에 300대가량의 A-10기를 퇴역시켜 확보하는 운용비 등 42억 달러(4조 9천600억 원)를 F-35C 기종 구입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