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海南)성과 상하이(上海) 등이 중국 최고의 장수 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1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 자매체인 생명시보(生命時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이 전국 31개 지역의 '장수지수(長壽指數)'를 조사한 결과 남부지역 및 강변을 낀 연해지역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역 90세 이상 노인숫자·건강상태·생활환경·수면효율 등을 바탕으로 산출된 장수지수 순위에서는 하이난(海南)성이 1위(29.46)를 차지했다.
실제 최고 장수지수를 기록한 하이난성에는 100세 이상 노인이 1천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상하이(27.17)와 광둥(廣東.26.62)성이 2,3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광시좡족(廣西庄族)자치구(24.99), 푸젠(福建)성(20.69), 장쑤(江蘇)성(19.29), 산둥(山東)성(18.48), 저장(浙江)성(18.2), 허난(河南)성(17.67), 쓰촨(四川)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장수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칭하이(靑海)성 30위(6.91), 간쑤(甘肅)성 29위(8.07),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28위(8.22), 닝샤후이족(寧夏回族)자치구 27위(9.52), 산시(山西)성 26위(10.19) 등으로 파악됐다.
중국과학원은 "분석 결과 남방지역, 특히 창장(長江·양쯔강<楊子江>) 및 주장(珠江) 삼각주, 동남해 연안, 쓰촨·충칭(重慶), 중원(황허<黃河> 중하류지역) 등 5개 지역에 집중됐다"며 이들 지역은 온화한 기온과 풍부한 강수량으로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충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원은 "미국질병센터(CDC) 자료를 볼 때 상당수 질병은 수분 부족으로 일어난다"며 중국 동북 및 서북지방의 경우 춥고 긴 겨울에 기후변화가 심하고 공기마저 건조해 장수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생명시보는 "최고 장수지수를 보인 하이난성엔 100세 이상 노인이 1천300여 명 산다"며 "온도와 습도가 심혈관 계통이나 면역력 등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