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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핼러윈 가면' 인기 1위는 '트럼프 얼굴'

정연 기자

입력 : 2015.10.21 12:50|수정 : 2015.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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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양에서는 핼러윈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올해도 갖가지 특이한 가면과 복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년 핼러윈 축제 때 정치인 가면이 인기인데 올해는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얼굴이 가장 잘 팔리고 있습니다.

멕시코 마약왕으로 3개월 전 탈옥한 구즈만의 얼굴을 본따 만든 마스크도 등장했습니다.

[에스폰다/가면 제조업체 CEO : 마약왕의 마스크가 매우 많이 팔렸고, 지금은 도널드 트럼프 마스크도 많이 팔려요. (불법 이민자 추방 발언을 해서) 멕시코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죠.]

같은 드레스인데도 다르게 보인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드레스도 인기고, 뉴욕 지하철에서 피자를 끌고 가는 쥐를 본뜬 복장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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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개봉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영화 '백 투더 퓨처'입니다.

개봉 30년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일제히 재개봉에 들어가는데, 일본 도쿄에 당시 사용된 타임머신 자동차가 등장했습니다.

한 일본인 사업가가 미국에서 사들였는데, 재생 에너지인 바이오 에탄올로 움직이도록 개조했습니다.

[이와모토/자동차 개발자 : 30년 전에 이 영화를 봤을 때, 지금쯤이면 쓰레기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가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없더라고요. 그래서 개발했죠.]

비록 영화처럼 시간 여행은 할 수 없지만, 현재는 바이오 에너지 홍보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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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산간 지역에 말을 이용한 이동도서관이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40대 독지가가 도서관이나 서점이 없는 마을의 어린이들을 위해 말을 이용한 이동도서관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수루리/말 도서관 주인 : 독서를 독려하기 위해서죠. 말이 있으면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니까요.]

소문이 알려지면서 주위 도움으로 기증받은 책이 1천 권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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