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실효환율로 따졌을 때 지난 5년간 원화의 절상폭은 주요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실효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출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뜻입니다.
국제결제은행 BIS의 월간 실질실효환율 통계를 보면 한국은 OECD 회원국 34곳과 브라질과 인도,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38개국 가운데 실질실효환율이 6번째로 높았습니다.
실질실효환율은 각국의 물가와 자국 통화의 대외 가치를 측정하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기준점 대비 환율이 높아지면 통화의 구매력은 커졌지만, 수출경쟁력은 낮아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BIS가 매달 발표하는 실질실효환율은 2010년 100을 기준으로, 61개 국가의 통화가치를 반영해 산출합니다.
한국의 지난달 실질실효환율은 108.33으로 2014년 3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8개국 가운데 8개 국가를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의 실질실효환율이 기준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보다 높은 곳은 중국과 아이슬란드, 미국, 영국, 스위스 뿐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130.94까지 올라 실질실효환율 절상폭이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