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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 체포된 친구 구한다며 경찰서 난입한 10대

입력 : 2015.10.21 07:58


차량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된 친구들을 구하겠다며 10대들이 경찰서 지구대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 주 모(16) 군 등 10대 3명이 북구 만덕지구대 안으로 난입했습니다.

주 군 등은 5분 전 차량 절도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정 모(16)군 등 친구 3명을 구하겠다며 침입했습니다.

앞서 정 군 등은 18일 오전 1시 30분 만덕동의 한 교회 앞에서 주차된 차량 15대의 내부를 확인하고 문을 열려고 하다가 이를 폐쇄회로TV로 지켜본 북구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주 군 등은 경찰서에 들어오자마자 "친구들에게 죄가 없다"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고 친구들을 데려나가려고 해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주 군 등은 경찰관에게 물컵을 던지고 멱살을 잡아 밀치는 등 20여 분 간이나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형사들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구대 박 모 경위가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만덕지구대의 한 관계자는 "10대들이 너무 당당하게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모습에 기가 막혔고, 공권력이 바닥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들 6명을 모두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