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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U산 쇠고기 수입 19년 만에 허용

입력 : 2015.10.21 03:39


캐나다가 19년 만에 유럽연합(EU)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해 EU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캐나다 정부가 EU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 필 호간 농업담당 집행위원, 비테니스 안드리우카이티스 보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는 EU의 쇠고기 생산업자와 수출업자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캐나다는 지난 1996년 광우병 우려로 EU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강력하고 포괄적인 조치로 EU 전역에서 광우병을 퇴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초 17년 만에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미국은 일명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이 영국 등에서 번지자 1998년 EU산 쇠고기 수입 전면 금지조치를 내렸다가 지난해 3월 이를 해제했으나 실제 수입 재개는 국가별 검사 이후로 미뤘다.

EU 농업 및 축산업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가 EU산 식품 수입을 중단하고 중국 경제 침체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는 EU 28개 회원국 중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19개국에서 생산된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EU 당국은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도 수입을 허용하도록 캐나다 당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EU와 캐나다는 지난 2013년 10월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측은 유제품과 육류 시장을 상호 점진적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