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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개위, 또 반부패 사정 회오리에 휘말려

입력 : 2015.10.20 15:49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反)부패 사정 회오리에 휘말렸다.

20일 중국 화상보(華商報)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감찰부가 발개위 자체 기율위 정보를 바탕으로 왕웨이(王威) 사회발전사(司·국) 사장, 런웨이(任偉) 부사장, 저우허위(周和宇) 생활질량처 조사연구원 등 관리 3명을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발개위는 부처별로 진행하는 중국의 대형 개발사업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부처 간 사업균형·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총괄부처로, 신규 허가는 물론 진행 중인 사업도 사후 허가를 받게 하는 등 각종 개발사업에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

발개위는 작년에도 반부패 사정을 추진해 에너지국 부국장, 대체에너지사 사장, 원자력발전사 사장 등 내부의 여러 간부를 조사처리한 바 있다.

특히 작년 10월 웨이펑위앤(魏鵬遠) 전 발개위 국가에너지국 석탄사 부사장 자택에서 2억여 위안(약 353억7천만 원)의 현금이 발견됐다.

이는 신중국 수립 이후 검찰기관이 한 번에 찾아낸 뇌물 중 가장 큰 액수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웨이 전 부사장 집에서 발견한 현금을 감별하는데 위조지폐 감별기 16대가 동원됐고 돈세는 과정에서 4대가 고장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보는 "왕 사장 등이 소속한 발개위 사회발전국이 중국 사회발전 전략을 연구·제시하는 부서로서 인구조정, 교육, 문화, 위생, 방송, 관광 등 방대한 영역의 사회발전 정책 및 개혁의 주요 사무를 입안·조정하는 탓에 부패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