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류산업이 최근 급성장하며 세계적인 의류생산기지로 자리 잡았지만 근로자 권익 보호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트남 소리의 방송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5월부터 9월까지 국제노동기구, 베트남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의류산업 노동실태를 시범 조사한 결과 152개 업체에서 1천78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60개 업체는 초과 근로시간 한도 규정을 어기고 잔업을 시켰다가 적발됐습니다.
17개 업체는 초과 근무나 야간 근무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11개 업체는 최저 임금보다 낮은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0개 업체는 안전 교육을 충분히 하지 않았습니다.
또 상당수 공장의 안전 설비가 부족해 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베트남에서 의류산업은 전체 수출의 약 14%로, 국내총생산의 약 1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베트남의 의류산업 근로자 수는 250만 명으로 전체 산업인력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천 개가 넘는 베트남 내 의류업체 가운데 한국 업체는 500여 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