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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일본 정치인들이 또 집단참배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대해 '종교의 자유'라는 억지를 늘어놨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 마지막 날인 오늘 일본 우파 정치인들이 결국, 집단참배에 나섰습니다.
일본 우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오늘 오전 8시 여야 정치인 7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15일 일본의 패전일에는 67명이 봄 제사 때는 106명이 떼로 야스쿠니를 찾았습니다.
앞서 가을 제사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아베 총리가 공물을 바쳤고, 다음날인 18일에는 다카이치 총무 장관을 비롯한 각료 2명이 직접 참배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항의에 대해 일본은 엉뚱한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 (정부 대변인) : (각료나 정치인이) 개인 자격으로 참배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부가 언급할 문제는 아닙니다.]
일본은 지난 1978년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을 야스쿠니 신사에 몰래 합사했으며, 수교 전인 지난 1959년에는 식민지 조선의 한국인 2만여 명도 일본을 지키다 숨졌다며 일방적으로 합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