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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회장 "15년 전 문제로 그리됐지만…"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10.19 14:34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오늘(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나타나 기조 강연 등 대외 행보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범죄로 꼽히는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으로 2006년 1심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21조 4천 484억 원을 선고받고 해외 도피 생활 중입니다.

현재 머물고 있는 베트남 등에서 국내 언론과 인터뷰한 경우는 있지만, 7백여 명에 달하는 한인 경제인 앞에서는 공개 석상에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 전 회장은 오늘 오전 35분에 걸쳐 '글로벌 비즈니스가 선진 한국을 이끈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 데 이어 한인 기업인들과 공개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청년들이 해외에서 창업을 하고, 수출하는 게 좋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러다 보면 우리나라는 해외에 많은 네트워크가 생기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저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15년 전에 문제가 생겨서 그리됐다"고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을 언급하며, "그러나 이렇게 해외에서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한국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