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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카드 앞면도 '훤히'…특수렌즈 사기도박단 검거

입력 : 2015.10.19 12:32


뒤집혀 있는 카드의 앞면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특수렌즈를 이용, 사기도박을 벌이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장 모(4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사기 미수 혐의로 정 모(4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확보한 2천만 원과 특수렌즈 등 사기도박 용품을 압수했습니다.

장 씨 등은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평택시 장 씨가 운영하는 성인용품점에서 자영업자 A(48)씨를 상대로 특수렌즈를 이용한 사기도박을 벌여 모두 59차례에 걸쳐 1억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 씨가 사용한 사기도박 용품은 카드 뒷면에 특수잉크를 바른 이른바 '목카드'로, 특수렌즈를 착용하면 뒤집힌 카드 앞면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장 씨와 정 씨는 판돈을 키우는 바람잡이 역할을, 구속된 김 모(43)씨 등 2명은 특수렌즈를 끼고 직접 도박을 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장 씨 등은 "A씨가 평소에 돈이 많다고 말해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