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50년'만에 개방한 인천 문학산 정상

이정은 기자

입력 : 2015.10.19 13:01

동영상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9일)은 인천 문학산 정상이 반세기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 전 고구려 주몽의 아들이 미추홀국을 개국했다는 곳이죠.

인천역사의 태동지라 할 수 있는 문학산 정상이 지난 50년 동안 군사보호시설로 묶여있다 시민들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문학산 정상에 표지석이 놓여졌습니다.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엔 50년 만에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봉수대에 불을 붙여 정상 개방을 하늘에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둘레길만 다니던 시민들은 정상에 처음 오른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유기흥/인천시 연수동 : 너무 좋네요. 진짜로 사방이 탁 트이고 인천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니.]

[한명희/인천시 문학동 : 문학산은 자주 탔는데 여기까지는 개방을 안 해서 못 왔었는데, 지금 오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정상 개방은 군부대시설이 있어 접근이 금지돼온 이곳을 시민들 품에 돌려줘야 한다고 인천시가 국방부를 설득한 결과입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이 소중한 문학산에 시민들이 올라올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잘 못된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시켜서 돌아온 게 된 것입니다.]

인천시는 아직 남은 일부 군부대 지역을 등산로 정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개방할 예정입니다.

또 문학산성을 국가지정 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성곽복원사업 등 역사와 환경을 되살리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

인천시가 재정난 때문에 부평 미군기지 부지 매입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부평 미군기지를 내년까지 경기도 평택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도심 숲과 녹지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올해 부지매입비 464억 원의 납부 시점을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실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편성 때 올 부지매입비를 확보하고 내년에 올해분까지 납부해 미군기지를 반환받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