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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서 2세 여아까지 성폭행…공분 일어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10.18 22:31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살 여자 어린가 성폭행을 당해 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도 경찰은 뉴델리 서부의 한 공원에서 생후 2년 6개월 된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17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밤 11시쯤 공원이 정전된 틈을 타 가족과 함께 공원에 나온 어린이를 납치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피를 흘리는 이 어린이를 공원에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뉴델리 동부의 한 다가구주택에서는 집주인과 그의 친구 등 남성 3명이 한 세입자의 5살 난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9일에도 철길에서 4살 여자아이가 성폭행당한 뒤 버려진 채로 발견되는 등 최근 뉴델리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 잇따랐습니다.

시민 수백명은 지난 이틀간 피해 아동의 집 근처와 경찰청 인근에서 정부와 경찰의 무능을 비판하고 여성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전역에서는 3만 6천700여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 3만 3천700건보다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치심 등을 이유로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은 사건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