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장신권이 자신의 첫 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장신권은 강릉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동해안을 따라 달린 뒤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42.195㎞ 마라톤 풀코스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2시간 27분 1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국내 정상급 실력을 보유한 장신권은 그동안 8차례 전국체전 일반부 경기에 출전했지만 2004년 대회에서 한 차례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장신권은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박주영을 3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주영이 2시간 27분 20초로 2위, 김효수가 2시간 27분 22초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안슬기가 2시간 38분 3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트랙 선수로 활약하다 2012년 대구 대회부터 마라톤에 출전한 안슬기는 전향 3년 만에 체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