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새 아파트 '중대형 안짓는다'…중소형 쏠림 심화

채희선 기자

입력 : 2015.10.18 11:59


최근 새 아파트 분양이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전체 물량의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물량이 90%를 초과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분양시장의 '중소형 선호, 중대형 기피' 현상이 종전보다 더욱 심화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중소형 공급 편향이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증가 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면서도 일각에서는 면적별 공급 불균형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의 분양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10월 현재까지 분양물량은 모두 33만8천674가구로 지난해 1년치 분양물량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내집마련 수요층에게서 인기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총 31만3천912가구, 85㎡ 초과 중대형은 2만4천762가구가 공급돼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92.7%에 달했습니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분양 물량이 90%를 초과한 것은 2000년 이후 올해가 처음입니다.

과거 전용 85㎡ 이하 비중은 2000년 71.8%에서 2001년 80.9%, 2002년 83.8%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2006년 66.3%, 2007년에는 최저치인 63.5%까지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