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한국사 연구 단체인 한국역사연구회는 단일 교과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연구회는 오늘(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어제 전·현직 회장 및 운영위원이 참석한 비상회의에서 국정화가 강행된다면 교과서 연구개발·집필·수정·검토 등 교과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회는 또 "국정화에 대비해 대안 한국사 도서 개발을 준비해왔다"면서 "집필 불참 선언으로 역할을 끝내는 무책임한 처신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고 대안 한국사 도서 편찬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회는 1988년 출범한 학회로 700명이 넘는 회원이 속해 있습니다.
앞서 어제 한국근현대사 전공자 500여 명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근현대사학회도 교과서 집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한국근현대사학회에 이어 한국역사연구회까지 국내 주요 역사 관련 학회들이 잇달아 교과서 집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균형 있는 집필진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