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난민들이 "겨울이 되기 전에 빨리 숙소를 달라"며 시당국을 고소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난민 등록을 위해 1주일 넘게 기다린 난민 20여 명이 시당국을 상대로 숙소와 복지혜택을 즉각 제공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난민들은 난민 등록을 마칠 때까지 독일 정부가 제공하는 난민 숙소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어 노숙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 이른 추위가 닥치면서 베를린 밤 기온은 0도 가까이 떨어져 텐트에 사는 수천 명의 난민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 내 텐트에 사는 난민은 함부르크에 4천 명, 노르트하인베스트팔렌 주에 1만 5천 명 등 4만 2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독일 내 많은 주는 모든 난민에게 건물 내 숙소를 제공하는 것을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난민들이 겨울을 지낼 텐트 조달을 서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