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역사교과서에 중립은 있을 수 없어" 특강에 새누리당 '환호'

오늘 (15일)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날 의총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논의를 위해 소집됐는데요, 박수와 환호를 받은 사람은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었습니다. 

전희경 사무총장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특강에서 “대한민국은 이념중립에 서 있는 국가가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념을 선택해 성립된 나라”라며 “과거 우리는 사회적으로 시끄러운 논란이 일 때마다 좌우균형이라는 허울뿐인 명분에 사로잡혀 끌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전 사무총장은 “지금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는 출판사 종류만 다를 뿐 일관되게 대한민국의 공은 깎아내리고 과는 부풀리는 기술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예를 들며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서 세운 공을 깎고 분의 과는 부풀려 대한민국이 뭔가 불안정하고 부정의한 나라라는 도식이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덧붙여 현재 역사교과서가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완전 무결한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완전무결한 것으로 주장될 때 광화문광장에서 넘쳐나는 ‘떼법’과 ‘법치주의 허물기’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히려 박수갈채를 보냈고 전 사무총장은 마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전 사무총장은 마지막 당부의 말이라며 “기계적 중립이라는 허울, 기존 역사학자들이 이익관계를 지키려는 저항으로 인해서 역사바로세우기 전선에서 후퇴하거나 저쪽에서 이야기하는 그야말로 정치적인 판단을 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박수를 받은 강연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박선하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