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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차에도 '의문의 소프트웨어' 확인…미국 당국 조사

정연 기자

입력 : 2015.10.15 11:46


폭스바겐이 2016년형 디젤 신차에도 배기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 EPA는 이 소프트웨어에 환경규제를 눈속임으로 회피하는 기능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PA는 폭스바겐이 평상시 주행 때보다 규제 당국의 시험 주행 때 배기가스를 더 많이 정화하는 속임수로 환경기준을 통과하려 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은 신차에 설치된 이 소프트웨어가 파문을 일으킨 2009∼2015년형 모델의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와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미국지사가 2016년형 제타, 파사트, 비틀, 골프 등 디젤 신차에 대한 EPA 배기가스 시험 신청을 최근 갑자기 철회해 배경에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2009∼2015년 디젤차에는 운전대, 대기압, 속도, 엔진가동 시간을 분석해 시험 낌새를 파악하면 배기가스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바 있습니다.

폭스바겐 공보담당 직원인 저닌 지니밴은 "EPA의 승인을 받아야 할 기능"이라며 "EPA가 현재 조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는 추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