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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돌고래 '오월이' 17개월 만에 고향 간다

입력 : 2015.10.14 15:59


지난해 5월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한국 토종 돌고래(상괭이) 한 마리가 탈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인 시 라이프(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으로 옮겨진 상괭이는 전문가의 보호를 받아 왔습니다.

5월에 구조됐다고 해서 '오월이'로 이름 붙여진 상괭이는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부산아쿠아리움 측은 오월이가 야생에서 빨리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경남 거제에 훈련장을 마련했습니다.

9월 30일 야생훈련장으로 옮겨져 적응훈련을 받은 오월이는 21일 오전 11시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 앞바다에서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서연안에 주로 서식합니다.

예로부터 '사람을 닮은 인어', '웃는 고래' 등 친숙한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상괭이는 현재 서식지 오염과 환경파괴, 포획 등의 이유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새만금, 거제, 여수 등에서 상괭이 시체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보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2013년, 2014년 두 차례 상괭이를 구조·치료한 뒤 방류했다"며 "암컷 상괭이를 방류하는 것은 '오월이'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