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장비가 나와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거지."(다음 닉네임 '곰돌') 경찰청이 지구대와 교통경찰에 '웨어러블 폴리스캠'을 보급해 시범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히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웨어러블 폴리스캠은 영상과 음성을 녹화·녹음할 수 있는 소형 카메라로, 제복을 입고 근무할 때 상의 주머니나 옷깃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습니다.
다음 이용자 'jeram3927'는 "공권력 행사 중인 경찰관의 폭행 당하는 사실도 찍히지만, 경찰관의 과잉, 불법행위도 찍히니 피차 범죄 예방이 될 걸로 기대된다"며 "아주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난데'는 "이유야 어찌 됐든 공권력에 대한 폭력 행위는 근절되어야 마땅하다"며 "잘한 결정이며 빨리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출했습니다.
반면 '경찰관에게 유리한 증거를 수집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Ricky'는 "말이 좋아 웨어러블 카메라지 느낌상 증거수집용 몰카 같은데?"라고 지적했고, 네이버 아이디 'mylo****'는 "경찰한테 불리하면 카메라를 꺼버리지 않겠느냐?"라고 의심했습니다.
다음 닉네임 '강마인드'는 "일반 지구대보다 시위, 집회에서 채증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확률이 높고, 법정에서도 경찰에 유리한 것만 채택할 것이고, 민간인들이 녹화내용을 요구하면 수사기밀 등 여러 이유로 거부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경찰관뿐만 아니라 구급요원, 소방관에게도 웨어러블 카메라를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hase****'는 "이건 소방대원, 구급대원에게 더 필요하지 않나? 응급처치할 때 의사 오더 받으려고 구급차로 옮겨서 모니터 켜거나, 휴대전화기로 동영상 찍어야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잘한 일인데 소방관이나 구급요원들에게도 쓰였으면 한다."(다음 닉네임 '길라잡이'), "경찰관만 지키지 말고 소방관들도 지켜달라"(다음 닉네임 'asdqweas')와 같은 글도 올라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