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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항공 MH17편 격추 책임자 규명·처벌 험로 예고

정연 기자

입력 : 2015.10.14 10:23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이 러시아산 미사일에 피격됐다는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가해자 처벌을 위한 국제 재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네덜란드, 벨기에, 우크라이나, 호주 등 이번 사고 조사에 참여한 국가와 함께 협정을 맺고 독립적인 국제 법정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제 법정 설치 결의안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됨에 따라 유엔 결의 없이 5개국 만의 사법 공조로 국제 재판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국제조사단의 결론에 반발하고 있어 국제 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국제조사단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편향된 결론을 내리려고 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