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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횃불 행진에서 강조한 '핵'…北의 핵 보유 의지?

입력 : 2015.10.12 18:23|수정 : 2015.10.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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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조선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마친 뒤에 수천 명의 북한 청년들이 참여한 대규모 횃불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김일성 광장에 김정은 제1비서와 류윈산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이 함께 들어서자 횃불을 든 청년들이 격하게 반기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전용남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이 횃불 행진의 시작을 알리자 횃불을 이용해서 ‘70돌을 형상화한 노동당 마크’를 나타냅니다.

이어서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의 이름을 차례로 새기며 분위기가 고조 되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여성까지 포착됐습니다.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를 무렵, 갑자기 횃불을 든 청년들이 총과 미사일과 같은 무기를 차례로 형상화했습니다.

이어서 ‘핵 보유국’, ‘핵 경제 병진’이라는 글자까지 만들었습니다.

열병식 축하연설에서 김정은이 ‘핵’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대규모 횃불 행진에서 북한의 ‘핵 보유 의지’를 비로소 드러낸 것일까요? SBS 비디오머그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횃불 행사를 보여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조한솔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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