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혼이민·귀화자의 수가 30만 명에 이르면서 다문화 가족 규모도 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한국인과 결혼하거나 결혼했으나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는 14만 7천 여명입니다.
또 한국인과 결혼 후 귀화한 '혼인 귀화자'는 9만 2천 여명이며 인지·귀화 등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기타사유 국적취득자'는 6만 5천 여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30만 5천 여명에 이르는데, 이는 행정자치부가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통계를 처음 발표한 2007년에 비하면 215% 증가한 것입니다.
또 2010년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한 지 5년 만에 다시 10만 명이 늘어났다고 진 의원측은 설명했습니다.
결혼이민자 등의 숫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포함하는 다문화가족도 크게 증가해 올해 다문화가족 수는 8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집계를 시작한 2007년 다문화가족 수는 33만 명 수준이었지만 2012년 70만 명을 돌파했으며 다시 3년 만에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