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최측근 검거 소식에 "죽은 조희팔 살아날까"

입력 : 2015.10.12 09:35|수정 : 2015.10.12 09:39


"강태용을 조지면 죽은 조희팔이 살아나온다"(트위터 아이디 OOPSCUM)

4조 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태용(54)이 도피 7년 만에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시선은 4년 전 숨진 것으로 알려진 조희팔에 쏠렸습니다.

지난 주말 방송된 SBS TV 사회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희팔이 살아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들을 공개한 만큼 누리꾼들은 그가 살아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조속한 검거를 촉구했습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pooqjj'는 "서민을 등쳐먹은 희대의 사기꾼들"이라고 분노하면서 "조희팔도 어딘가 살아있을 터이니 꼭 붙잡아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에서 닉네임 '크림워터'를 쓰는 누리꾼도 "강태용이 오늘 잡혔다는데 이제 조희팔을 잡는 건 시간문제인 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트위터리안 아이디 'domach1972'도 방송 내용을 인용, "수많은 사람을 파탄시키고 자살하게 했으면서 조희팔 자신은 신분 세탁을 해 골프장 출입도 했다니 어딘가 생존하는 건 확실하다"라면서 "(당국은) 검거해 정의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수사 정보 제공, 수사무마 협조 등의 부탁을 받고 조희팔의 돈을 받은 전·현직 검찰, 경찰 간부 3명이 구속된 점을 상기하면서 우리 경찰과 검찰을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아이디 'sedona326'은 "오늘 조희팔 오른팔인 강태용이 잡혔다는데 죽은 척 연기한 조희팔이 살아서 잡히면 대한민국 검찰과 경찰 중 다칠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규모 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은 조희팔 등이 2006~2008년 전국에 다단계업체를 차린 뒤 약 3만 명을 꾀어 3조5천∼4조 원을 챙긴 유사수신 범죄사건입니다.

한국 경찰은 조희팔이 2011년 12월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이듬해 5월 발표했지만, 그동안 사기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그가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