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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대선주자중 다음 탈락자는…크리스티·케이식 가능성

입력 : 2015.10.12 03:35

직업정치인으로 이미 탈락한 릭 페리·스콧 워커와 비슷한 양상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15명이 난립하는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레이스의 다음 탈락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클 크레스핀 오클라호마대학 칼 알버트 센터 부소장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에 이은 중도 탈락자들로 이들 2명을 예상했다.

크레스핀 부소장은 조지 W.부시 당시 후보가 일약 선두로 도약한 지난 2000년 예비선거에서 실시했던 분석모형을 기초로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르면 예비선거가 본격화하기 전인 선거 초반에는 언론의 긍정적 보도가 선거자금 모금이나 여론조사 결과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예비선거가 시작되면 여론조사가 가장 중요하고 언론보도와 자금은 비중이 떨어진다는 것.

또 선거초반 거물급 후보들에게 자금은 중요하다.

하지만 군소 후보에게는 언론보도가 더 의미 있다.

정책과 이슈에 집중하는 선거전을 치르는 후보들은 예측보다 더 오래 머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면 거물급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여론조사와 언론보도가 별로이지만 자금은 풍부하다.

부시는 언론보도의 중요성이 약해지는 후반까지 남아 선거를 치를 것이다.

특히 그는 충분한 자금이 있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나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등 정책 중심의 선거전을 치르는 후보들은 레이스에 한동안 더 머물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신경외과의사 출신의 벤 카슨, 휴렛 패커드 최고경영자 출신인 칼리 피올리나 등 '아웃사이더'들은 강한 여론지지도 때문에 '거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는 초기 부정적 언론보도라도 이들에게 큰 영향이 없음을 의미한다.

여론조사 지지도가 높고, 자금 조달이 충분하다면 레이스에 계속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예비경선이 본격화해 여론 지지도가 꺾이며 이탈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크리스티 주지사와 케이식 주지사는? 이들의 큰 문제는 캠페인 초반에 언론의 긍정적 보도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미 중도 탈락한 페리 전 주지사나 워커 주지사와 비슷한 양상인 셈이다.

특히 두 사람은 직업 정치인이어서 더 망신당하기 전에 가급적 빨리 이탈하는 게 정치적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