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교통경찰의 고압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언어 개선'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교통 순찰차가 유도 방송을 할 때 차량 번호로 상대방을 부르고 반말을 섞어 지시하는 관행을 바꿔 존칭과 존댓말을 쓰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경찰이 법규를 위반한 운전자를 부를 땐 '1234번 운전자분', '빨간색 오토바이 운전자분' 등 될 수 있으면 '분'이라는 존칭을 쓰도록 했습니다 맺음말도 긴급한 경우나 중대 법규 위반을 저지른 경우가 아니라면 반말 대신 '해요체'에 준하는 예사 높임말을 쓰도록 했습니다.
즉, "1234번 우측 정차"와 같았던 유도 방송은 "1234번 운전자분 우측에 차 세우세요"와 같이 바뀝니다.
법규위반과 무관한 일반적인 교통 정보를 알리고 협조를 구할 때는 가장 높은 수준의 존댓말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중대한 위반을 저지른 경우나 도주하는 차량을 쫓을 때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명령형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