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EU 디젤차 운행중 배출가스 검사 추진…독일 등 반대로 난관

유덕기 기자

입력 : 2015.10.10 15:41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계기로 유럽연합 EU가 디젤 차량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려는 방안을 상당수 회원국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 전문매체 유랙티브는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마련한 디젤 차량 배출가스 규제 강화 방안을 EU 회원국 정부에 보내고 16일까지 의견을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U의 새로운 방안은 오는 2019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차 배출가스 검사를 기존의 실험실을 포함해 도로 주행 동안에도 실시한다는 내용입니다.

또 EU는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주행거리 km당 80mg 이하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의 비중이 큰 독일과 이탈리아는 물론 폴란드를 제외한 동유럽 국가들,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이 이번 방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 국가들은 배출량 측정 오차를 최대 330%까지 허용하고 유예기간도 더 늘리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회원국이 EU에 아직 답변하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는 이번 방안에 반대하지 않았으며, 네덜란드와 북유럽 국가들도 집행위 제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EU 집행위는 일단 회원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동차기술위원회에서 새 규제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위원들을 설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