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로 접어들면서 피부가 가렵고 각질이 벗겨지는 '지루 피부염' 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97만 4천 명이 지루 피부염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지루 피부염은 흔히 발생하는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두피와 눈썹, 뺨, 입술, 겨드랑이 등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신체 부위에 나타납니다.
비듬 역시 지루 피부염에 포함 시키기도 합니다.
보통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가렵고, 각질이 된 피부로부터 얇고 비늘 모양의 껍질이 일어나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온도와 실내 습도가 낮은 가을과 겨울철에는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지루 피부염 환자는 94만 4천 명인데 남성이 55.4%로 여성(44.6%)보다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17.6%로 가장 많았고 40대 17.1%, 30대 14.9% 순이었습니다.
30∼50대 환자는 전체의 49.6%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지루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파킨슨병과 뇌혈관질환 등 신경계 장애 환자와 내분비질환 환자, 알코올중독증 환자 등에게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지루 피부염은 짧은 시간에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증상을 조절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우선 기름기가 많은 연고와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고 비누 사용을 가급적 줄여야 합니다.
면도 전후에는 알코올 성분이 있는 면도용 로션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두피에 지루 피부염이 생겼다면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샴푸를 일주일에 2∼3번 정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