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는 무소속 심학봉(54·경북 구미갑)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12일로 예정된 국회의 의원직 제명안 처리 일정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8일 "사건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원칙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확실하게 알아보고 있다"며 "심 의원과 피해 여성 사이에 진술이 불일치 하는 부분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일 심 의원을 소환해 강제적인 성관계 여부 등에 대해 16시간 동안 조사한 뒤 피해 여성, 주변 인물 등을 차례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심 의원은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8월 3일 심 의원을 한 차례 소환해 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을 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심 의원 의원직 제명안을 비공개 무기명 표결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