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청년으로 위장한 이스라엘 요원들이 시위대에 섞여 이스라엘군에 돌을 던지도록 선동하다 뒤돌아서 총을 쏘고 체포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서안지구 라말라 외곽의 한 검문소 인근에서 이스라엘 보안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와의 충돌 과정에서 이 같은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 요원들은 팔레스타인 청년들처럼 보이기 위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무장집단 하마스가 쓰는 무늬의 스카프를 착용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시위대 3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이런 위장 요원들의 활동을 부인해 왔으나 현장에서 기자들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에 그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350여 명이 이스라엘군에 돌과 화염병 등을 던졌다고 밝혔으나 이 위장 요원들에 관한 질문에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