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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부서장 자녀 결혼식 참석시키려 제주도 출장"

입력 : 2015.10.08 11:06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정부 산하 기관에서 부서장 자녀 결혼식에 참석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출장으로 위장한 사례가 적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모 부서의 직원 14명은 올해 3월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결과 보고서에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직원 14명이 현지 출장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돼있지만 실제로는 출장신청 직원 대다수가 같은날 오후 6시에야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일부 직원은 예정된 설명회 시간에 관광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다음날 부서장 자녀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출장직원 전원이 예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결국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있지도 않은 사업설명회를 만든 뒤 출장으로 위장해 허위보고서를 작성하고 숙박비·항공비·식비 등 관련 경비 413만 원을 지급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공무원 출장비가 여전히 공무원들의 '쌈짓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는 도덕적 해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