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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5.10.07 18:24


오늘(7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집의 가장 58살 이모씨는 손이 뒤로 묶인 채 얼굴에는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고, 이씨의 목과 무릎, 발목 등도 끈으로 묶인 상태였습니다.

고등학생 딸과 아내 49살 김모씨는 각각 침대와 바닥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앞서 자신의 조카에게 우편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A4용지 6장 분량의 편지에는 "아내의 빚이 너무 많아 힘들다"며 "친척들이 빚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편지를 받아 본 조카가 이씨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들의 몸에 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경찰은 감식 결과 이들이 어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과 부인이 경제적인 이유로 가정불화를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씨만 손이 뒤로 묶여 있고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로 숨진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