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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에게 돈 건네라" 보이스피싱 사기단 검거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10.07 11:54|수정 : 2015.10.07 11:55


경기 과천경찰서는 금융감독위원회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한 혐의로 중국국적 58살 최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10시쯤 서울시 종로구의 한 은행 앞에서 "통장이 범행에 이용되고 있다"는 전화를 받은 26살 이 모 씨에게서 1천 9백만 원을 건네 받는 등 이틀 동안 6명에게서 1억 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중국 총책 A씨로, 검찰청 직원을 사칭하며 금감원 직원들에게 돈을 전달하면 안전하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20∼30대 여성들이었는데, 최씨 등은 미리 준비한 가짜 금융위원회 서류와 신분증, 계좌추적 관련 자료 등을 보여주며 이들을 속였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최씨 등은 경찰에서 "A씨의 지령에 따라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서 위조된 서류를 찾아 범행에 이용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