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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옷 찢어진 에어프랑스 간부들…노사 갈등 격화

정성진 기자

입력 : 2015.10.07 12:37|수정 : 2015.10.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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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붙잡고 늘어지자 한 남성이 찢어진 셔츠를 벗고 넥타이만 맨 채 빠져나옵니다.

또 다른 남성도 셔츠가 반쯤 찢어진 채 서둘러 도망칩니다.

두 사람은 에어프랑스 간부들로 회사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려다 노조원들의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에어프랑스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적자에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노조가 동의하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주니악/에어프랑스 회장 : 제대로 된 협상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구조조정 계획을 그대로 실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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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수염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20개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지원자들이 저마다 개성 넘치는 수염을 뽐내며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대회는 구레나룻과 염소수염 등 18개의 다양한 유형으로 나눠 경쟁을 벌였습니다.

긴 수염, 짧은 수염, 소뿔처럼 양 갈래로 말린 수염 등 기이한 수염들이 넘쳐납니다.

세계수염대회는 1990년부터 시작된 오스트리아의 자랑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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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70주년을 맞은 유엔이 부패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엔총회 의장을 지낸 존 애쉬가 뇌물수수 혐의로 미국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중국 기업인들로부터 130만 달러, 우리 돈 15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대사들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반기문 총장도 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유엔은 뇌물 수수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앞으로 검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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