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본 안산 단원고 3학년생 87명에게 대학 입학시 1년치 등록금 1천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이미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와 협의를 거쳤고, 다음달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례를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는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생존학생들의 등록금 지원액을 내년도 본 예산에 편성할 예정입니다.
등록금 지원예산은 학생 1인당 1천만원씩으로, 8억7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원 대상 학생 87명은 사고 생존학생 75명과 체육대회 참여로 세월호에 타지 않아 화를 면한 12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도는 해당 학생들이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거나 재수를 해 이듬해인 2017년에 입학할 경우에 한해 2학기분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앞서 지난 6월 안산 단원고 생존자 학생 학부모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생존학생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과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