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발생한 '이태원 살인 사건'의 진범을 가리기 위해 검찰이 목격자인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를 법정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에드워드 리가 최근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에드워드 리가 재판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사건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의 재판에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드워드 리는 1997년 4월 3일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이던 조중필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친구인 패터슨과 함께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이 에드워드 리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기소했지만 대법원은 1998년 리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1999년 미국으로 도망간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하고 2011년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도망간 지 16년 만에 패터슨이 국내로 송환되자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 3부에 맡기되, 2011년 패터슨을 기소한 박철완 부장검사를 재판에 함께 투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