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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지하 1km의 초대형 물탱크가 日노벨물리학상 산실

입력 : 2015.10.07 08:09


가지타 다카아키(56) 도쿄 대 교수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그가 중성미자의 질량을 발견해낸 실험실인 '슈퍼 가미오칸데'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슈퍼 가미오칸데는 일본 기후 현 가미오카 광산의 지하 1천m에 설치된 초대형 실험시설로, 직경 39.3m, 높이 41.4m의 수조에 5만 톤의 물을 담고 있습니다.

전기적으로 중성인 중성미자는 물체를 뚫고 비행하기 때문에 관측이 곤란한데, 중성미자가 물 분자에 충돌할 때 생기는 미약한 빛을 검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슈퍼 가미오칸데입니다.

지하 1천m에 건설한 것은 관측을 방해하는 다른 우주선 입자를 최소한도로 감소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는 가지타의 스승이자 2002년 역시 중성미자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고시바 마사토시(89) 도쿄대 특별 영예교수가 설계한 '가미오칸데'를 크기와 성능 면에서 업그레이드해 1996년 완공한 것입니다.

결국 가미오칸데가 노벨물리학상 2개를 낳은 셈입니다.

가지타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입자 가속기에서 만든 중성미자를 슈퍼 가미오칸데로 발사한 뒤 입자 가속기 근처의 중성미자 검출기와 슈퍼 가미오칸데에서 검출되는 중성미자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슈퍼 가미오칸데에서는 100명 넘는 연구자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가지타 교수는 학교가 있는 도쿄를 떠나 현재 슈퍼 가미오칸데와 가까운 도야마에 살고 있다고 6일 기자회견서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